www.youtube.com/user/cosmoscan1/featured

 

5분 뚝딱 철학

철학과 심리학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매주 화요일에 영상이 올라갑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시작합니다. 협업문의 cosmoscan@naver.com

www.youtube.com

 

 데이비드 흄이 칸트를 독단의 잠으로부터 깨운 것처럼 나의 잠을 깨운 유튜브 채널이 있다. 

김필영 교수님이 운영 중인 '5분 뚝딱 철학' 채널이다. 내가 어렵다고 생각한 철학자들을 이해하기 쉬운 비유와 시각자료를 통해 전달한다. 철학을 이미지화시켜서 철학에 관심 없던 사람도 이목을 끌게 만든다. 마치 예술에 관심 없던 사람이 예술작품을 보고 눈을 뺏기는 것처럼 말이다. 이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이제까지 우리가 흄, 칸트, 비트겐슈타인, 괴델을 떠올리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어렵고 난해한 먹구름이 머릿속을 차지할 뿐이다. 

 

하지만 아래 영상들을 보면 김필영 교수님이 제시한 이미지들이 떠올라 그들의 철학이 쉽게 잊혀지질 않는다.

 

흄 : 자신까지 갖다버린 미니멀리스트

 

칸트 : 순수이성비판 part1

 

비트겐슈타인 : 논리철학논고

 

괴델 : 불완전성 정리

youtu.be/q1dUOrI8TfU 순수이성비판 part2 중 9:49 부분이다.

칸트가 합리론과 경험론의 통합을 이뤄냈다고 한다. 이것을 아래와 같은 이미지와 김필영 교수님의 설명으로 합리론/경험론의 통합한다는 개념을 이해한다면 머릿속의 먹구름은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칸트 : 순수이성비판 part2 9:49

 

 

5분 뚝딱 철학 재생목록

5분 뚝딱 철학의 재생목록을 보니 러셀의 서양철학사가 떠올랐다.

러셀 서양철학사, 벽돌처럼 두껍다.

 김필영 교수님은 러셀의 서양철학사처럼 철학을 한곳에 집대성하지 않을까 싶다. 철학을 처음 접할 때 철학사를 권하는 경우가 많다. 각 철학자들을 시대순으로 요약된 개념들을 읽으면서 마음에 드는 철학자가 있으면 깊이 파보라는 것이다. 또한, 시대순으로 읽으면 내가 공부하고 있는 철학자가 후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철학자들끼리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쉽게 이해가 되기 때문이다. 세계사가 구석기 시대부터 시작하는 이유와 같은 맥락이다. 5분 뚝딱 철학 채널의 재생목록을 시대순으로 본다면 서양철학사를 읽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마치며, 5분 뚝딱 철학 채널이 언젠가 철학 입문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미래의 철학도들을 이끌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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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sAK6qQ_3u0Y


S = k log W

엔트로피는 W(경우의 수)다

큐브를 눈을 감고 백 번 돌린다면

우측 큐브와 같이 될 것이다. 다시 눈을 감고 100번 돌리면 좌측 큐브가 될 확률은 극히 낮고, 만약 처음 100번 돌릴 때의 순서를 기억했다면 좌측 큐브로 맞출 수 있을 것이다.

엔트로피는 경우의 수가 작은 것(좌측 큐브, 과거)에서 경우의 수가 큰 것(우측 큐브, 미래)으로 간다.

빅뱅은 경우의 수가 단 하나, 한 점이다.

스티븐 호킹은 우주적 시간의 방향(엔트로피 증가 방향)과 심리적 시간의 방향(기억)은 같다고 하였다.

기억이 만들어지면 엔트로피가 증가한다.

기억 행위를 할 때 뉴런 사이의 시냅스들이 열을 발산하는 것은 전형적인 엔트로피 증가 현상이다.

시간은 인간이 기억의 순서를 구분하기 위해 만들어진 개념이다.

양자역학에 시간이 도입될 수 있는 여지는

양자역학에서 0과 1의 상태가 동시에 얽혀있다는 개념이 있다. 0일 수도 있고 1일 수도 있다. 측정을 하면 0 혹은 1로 결정된다. 그 이후 반복된 측정은 결정된 상태만을 보여준다. 측정을 통해 다시 얽힌 상태로 돌아갈 수 없다. 비가역성을 보여준다. 양자측정이 시간의 방향을 정해준다고 말할 수 있다.

관측의 주체는 우주 전체다.
관측을 하면 엔트로피가 증가된다. 관측 전에는 시간이 없다가 후에는 시간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

관측은 주체(관측자)와 객체(관측 대상)으로 나뉘는 것을 선행한다. 주체와 객체를 나누는 행위가 시간이 생겨난다.

결론
주객(主客)의 분리는 관측의 가능함을 만들고, 관측은 기억을 만든다, 기억을 하는 순간 시냅스는 상호작용을 해서 열을 발생시키고 엔트로피를 증가시킨다.

즉, 엔트로피의 방향과 시간의 방향은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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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교수님의 강의를 요약한 글일 뿐입니다.
https://youtu.be/y89eo2FO8rE

I 이중 슬릿 실험과 코펜하겐 해석
II 양자역학에 대한 4개의 반론, 슈뢰딩거의 고양이
III 실험으로 밝혀진 관측의 주체
IV 비트겐슈타인과 차일링거의 설명(정보 우주)은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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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이중 슬릿 실험과 코펜하겐 해석

이중 슬릿에 전자를 쏘았는데 간섭무늬가 나와서 파동성을 발견했다. 전자는 입자인 동시에 파동이다.
첫 번째 슬릿에 관측을 했더니 한 가지 구멍으로만 지나가는 전자를 관측했다. 관측을 하지 않으면 두 개의 구멍을 지나가서 간섭무늬를 만들고, 관측을 하면 입자의 성격을 충실히 이행하여 한 가지 구멍만을 지나간다.

파동은 위치를 특정할 수 없고, 입자는 위치를 특정할 수 있다.

코펜하겐 해석
1. 세계는 거시계와 미시계로 나뉜다.
2. 관측은 상태에 영향을 준다.
미시계에 존재하는 전자를 관측하는 순간 거시계에 살고 있는 우리의 눈에는 전자가 거시계에서 가능한 상태로 보인다는 것이다.

II 양자역학에 대한 반론 4가지

반론 1 아인슈타인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
과학자는 수학과 실험 데이터로 말해야하는데 신이라는 단어를 꺼낸 것은 항복 선언과 다름없다.

반론 2 아인슈타인 우리가 보지 않으면 달이 없는 것인가?
관측의 주체가 과연 '우리'로 치부해도 되는 것인지 아인슈타인은 간과했다.

반론 3 이중 슬릿을 통과할 수 있는 원자, 분자의 수는 어느 정도인지 정의가 가능한가?
우리의 몸도 원자로 되어있다면 이중 슬릿을 이중 통과할 수 있어야 하지 않는가

반론 4 슈뢰딩거의 고양이
상자 안의 고양이와 독극물 장치가 있다.
독극물 장치는 원자가 A 상태로 가면 빛을 내고, B 상태로 가면 빛을 내지 않는다. 빛은 센서가 센싱하고 독극물 병을 깨는 신호를 장치에 보내고 독극물이 상자 안에 퍼져 고양이는 죽는다.

양자역학에서는 관측되기 전에는

1. 원자는 A이면서 B이고
2. 센서는 빛을 센싱 하면서도 안 했고
3. 독극물은 퍼졌고 안 퍼졌다.
4. 고양이는 살아 있으면서 죽은 것인가?

2,3,4는 거시계의 영역이므로 그런 상태일 수 없다고 말할 수 있는가? 미시계의 1은 분명 2,3,4에 영향을 주고 얽혀있다.

III 실험으로 밝혀진 관측의 주체
99년 자일링거가 탄소 원자 60개의 분자로 (크기는 1나노미터 머리카락 10000분의 1, 슈뢰딩거 고양이와 같은 역할)
이중 슬릿 실험을 하였는데 간섭무늬가 나왔다.
분자의 크기를 늘려도 간섭무늬가 나온다.

오스트리아 빈 대학 연구원에서 관측의 주체를 발견했다.
탄소 원자가 지나갈 때, 산소(공기)를 부딪히면 간섭무늬가 사라진다. 즉, 관측되고 있다는 것이다.
암흑과 진공은 실험의 조건이다.
빛 또한 전자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우리의 몸도 이중 슬릿을 통과해서 간섭무늬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조건이 어렵다.
공기 분자 접촉하면 안 되고(진공)
우리 몸에서 미세하게 분자들이 떨어져 나오는 것과 체온 복사열을 막아야 한다.
즉, 우리 몸 화학적으로 움직임을 멈춰야 한다.

분자의 크기가 커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이런 어려움들이 나오지만
이 실험이 가져다준 의의는 어쨌든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관측의 주체는 우주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주만 모른다면 무엇이든 간섭무늬를 만들 수 있다.

이로써 반론 1~4에 대해 답변이 되었다.

IV 비트겐슈타인과 차일링거의 설명(정보 우주)은 편하다


' 안톤 차일링거(Anton Zeilinger, 1945년생)는 세상에 널리 퍼진 오류를 지적한 물리학자 보어의 말에 사람들이 제대로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보어에 따르면 물리학은 많은 이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자연을 기술하는 학문이 아니라 자연에 관한 인간의 지식 그 자체다. 이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차일링거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현실과 그에 대한 정보 사이에 근본적인 차이가 없다고 여길 것이다. 이렇게 볼 때 현실과 지식은 동전의 양면에 불과하다 그리고 바로 그런 이유로 서로 구분할 수조차 없다. '

'정보를 고려하지 않으면 우리의 세계상은 항상 뭔가 부족한 상태로 머문다. 이 결핍을 해결하기 위해서 차일링거는 1999년에 이미 '양자역학의 기본원리'를 발표했다. 그가 밝힌 내용은 매우 간단하다. "가장 기초적인 계(system)는 1비트의 정보를 갖는다." '

https://m.terms.naver.com/entry.nhn?cid=42433&categoryId=42433&docId=1519961&expCategoryId=42433

차일링거의 원리

순간이동 안톤 차일링거는 오늘날 가장 중요한 양자물리학자로 꼽히는 사람이다. 안톤 차일링거가 주목한 것은 빛의 수수께끼를 밝히는 일이었다. 그는 빛이 입자의 성질과 파동의 성질을 모두

m.terms.naver.com


비트겐슈타인은 말했다.
세계는 사물들의 총체가 아니라 사실의 총체이다.

실재하는 건 없고, 물질이 존재한다는 사건이 모이고 모여 세계가 된다는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을 받아들이면 양자역학을 설명하기 편해진다.

사건이 세계라면 우주는 Statement, 정보로 이루어져 있을 수 있다.
즉, 컴퓨터 프로그래밍으로 만들어졌다.

아이작 아시모프 최후의 질문에서
우주 전체의 정보를 받는 컴퓨터가 엔트로피를 막기 위해 내놓은 답은 '빛이 있으라'이다.

2차원의 세계가 있다고 하자. 그 세계의 앞면의 동전과 뒷면의 동전이 있다. 어떤 천재가 뒷면의 동전을 앞면으로 뒤집었다. 사람들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동전이라는 단어를,

3차원의 세계에 있는 사람은 안다. 그 물체가 동전이란 것을, 그리고 뒤집을 수 있다는 것을,

우리도 전자의 입자성과 파동성을 받아들이고 입자와 파동을 동시에 가지는 것의 단어를 만들고 간섭무늬를 받아들여야 한다. 우주를 설명하는데 있어서 언어는 수학밖에 필요없다. 우리의 언어는 착각과 오해를 부른다. 2차원 세계 사람들은 앞면과 뒷면이란 개념에 사로잡혀 같은 물체로 보질 못했다. 뒤집는 현상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부정했다.

전자의 이중성을 받아들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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